조명균 “남북 직통전화 논의..통신 실무접촉서 협의할 것”

김영환 기자I 2018.03.29 15:39:45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해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공동취재단] 남북 고위급 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9일 “직통전화와 관련해 양측 간에 다시 한번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이 방북했을 당시 언급했던 내용이다.

조 장관은 이날 판문점 우리 측 자유의 집에서 기자들과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통신 실무 접촉을 통해 그런 실무적인 사항들을 협의해나가자 정도의 의견 교환이 있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남북은 의전, 경호, 보도와 관련된 실무회담을 내달 4일에 진행하기로 했으나 통신 실무회담에 대해서는 날짜와 장소를 정하지 못했다. 조 장관은 이에 대해 “특별하게 통신 실무 접촉 날짜를 정하자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진 않다”며 “판문점 우리측 지역에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서 이런 저런 보수공사를 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일정들은 충분히 감안하면서 장소나 날짜를 잡아나가자(고 했다)”며 “4월 4일날 먼저 의전, 경호, 보도 실무회담을 하게 됐는데 그게 다 연결되는 것이다. 거기에서 통신과 관련된 실무회담 날짜를 정할 수도 있고 필요하면 그 전에 문서 교환방식으로 정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고위급 회담에서 남북은 정상회담을 내달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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