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美 이슈 대기 속 관망세

김정남 기자I 2018.03.12 17:38:46

12일 국고채 3년물 금리 2.305% 거래 마쳐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12일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였다.

이는 미국 시장에 사실상 연동돼 있는 흐름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94bp(1bp=0.01%포인트) 상승한 2.8965%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2.03bp 올랐다.

시장은 박스권 흐름 속에 대외 이슈들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오는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주목된다.

벌써부터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기다리는 기류도 있다. 그 전에는 관망 흐름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상승한 2.305%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가 상승한 건 채권가격이 하락한 것을 의미한다.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전거래일과 비교해 3.1bp 오른 2.564%에 마감했다.

장기물 쪽도 약세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5bp 상승한 2.759%를 나타냈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1.2bp, 2.1bp 상승한 2.770%, 2.749%에 각각 마감했다. 50년물 금리는 1.8bp 올랐다.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 금리는 0.5bp 올랐고, 2년물 금리는 0.2bp 상승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1.1bp, 1.0bp 올랐다.

국채선물시장은 혼조였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7.69에 마감했다. 다만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하락한 119.54에 거래를 마쳤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내리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약세라는 의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2011계약, 1030계약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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