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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0회 국가생산성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정만기 산업통상부차관 및 경제단체 대표, 수상기업 및 산업계 임직원 등 800여명이 참가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매년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법인 및 단체와 유공자를 발굴하여 포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생산성 분야 행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다.
올해 국가생산성대회에서는 44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중 33개가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 수상비율은 전년 대비 69% 늘었다.
선박 구성품 제조업체 기득산업은 세계 최초로 초대형 LNG(액화천연가스) 탱크 성형기술의 상용화 및 다기능 작업장 육성 등으로 생산성을 지난해 대비 10% 향상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69억원으로 6년 만에 두 배 성장했다.
치과용 임플란트를 만드는 메가젠임플란트는 적정 재고 확보 활동을 통한 납기 준수율 98% 달성, 제조원가 25% 절감, 불량률 70% 감소 실현을 높게 평가 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전자제품 전문기업인 코맥스(036690)는 스마트팩토리와 생산기술 중심의 경영혁신 활동으로 납기 준수율 100%를 달성하고 출하 불량률을 0.6%로 낮추는등 생산성 확대에 기여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유공자로는 한동우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과 이효구 엘아이지넥스원 대표 등 19명이 수상했다. 한 회장은 고객 만족 생산성 혁신 활동으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이 대표는 부품 국산화로 735억원의 수입 대체 이익을 실현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황 총리는 축사를 통해 “정부는 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구조개혁을 추진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ICT(정보통신기술)와 제조업의 융·복합이 경제 재도약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국가생산성대상 수상기업의 생산성 혁신 사례를 보급·확산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에서 국가생산성대상 수상기업 우수사례 순회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