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042660)은 이날 김희철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절대 있어서는 안될 사고로 별세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 형용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거제사업장에서는 크레인으로 시스템 발판 구조물(하우징) 설치 작업 중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60대 협력사 직원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사고 발생 직후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관계 기관에 신속히 신고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필요한 조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오션 측은 “이번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 유가족분들을 위해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 기관의 사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근본적인 안전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다시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안전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은 지난 9월 초에도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해 일시적으로 생산시설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당시 해양플랜트 선박 선미 상부 구조물이 훼손되면서 브라질 국적의 선주사 감독관인 A씨가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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