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신한자산운용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신한자산운용은 ETF 시장의 후발주자이고, 점유율 0%에서 3%까지 끌어올렸지만, 여전히 숫자는 크게 의미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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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본부장은 신한자산운용이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격적인 홍보·마케팅보다는 ‘네러티브가 있는 상품 개발’을 지향해왔다고 설명했다. 미래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이야기가 상품 개발의 뿌리가 된 셈이다.
일례로 신한자산운용은 월배당으로 현금 흐름을 만들 것이라는 사회 분위기를 미리 감지하고, 2022년 최초 월배당 ETF인 ‘SOL 미국 S&P500’을 내놨다. 현재 월배당 파킹형 ETF인 ‘SOL CD금리&머니마켓액티브’와 금 투자와 월배당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SOL 골드커버드콜액티브’ 등 총 12개의 월배당 ETF를 운용 중이다.
국내 최초로 ‘반도체 소부장’ ETF 시리즈나 조선·화장품 등 ‘TOP3 플러스’ ETF 시리즈, 최근에 출시된 팔란티어에 커버드콜 전략을 가미한 ETF 등도 ‘네러티브가 있는 상품 개발’을 지향한 결과물이라고 김 본부장은 언급했다. 점점 세분화하고 있는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네러티브가 있는 투자를 지향하는 이유는 결국 실적 지표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조선이 첫 번째였고, 올해는 화장품이 이를 증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을 알게 된 시기였다면, 이제는 그 ‘K-뷰티’ 열풍이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될 시기라는 분석이다.
앞으로 김 본부장은 연금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컴형과 혼합형 ETF를 더욱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SOL ETF는 혼합형에 진심이다. 투자자들로부터 ‘SOL ETF는 변동성이 덜하고, 연금자산으로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정성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한자산운용의 궁극적인 목표는 투자자들이 절세형 계좌에서 SOL ETF만으로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 짤 수 있도록 탄탄한 라인업을 갖춰나가는 것”이라며 “투자자들과 꾸준하게 소통하면서 공감을 얻으면서 SOL ETF에 대한 팬덤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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