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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김흥국은 “평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했다 육영수 여사는 어머니처럼 여겼다. 그간 두 분을 존경한다고 생각만 했지 감히 영화 제작을 한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영화 제작을) 생각만 해오다가 윤희성 감독을 만났다”며 “윤희성 감독은 오랫동안 두 분을 공부해 왔다. 이번 영화를 통해서 두 분에 대해 몰랐던 비화가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을 보고 감동해서 많이 울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김흥국은 발표회 말미에 현장에서 영화 흥행을 기원하며 머리를 밀었다. 그는 “오늘 기분이 좋아서 머리를 깎겠다. 영화가 대박 나길 기원한다”며 “그간 잊혔던 당대 주인공들의 숨은 비사들이 완성도 높게 배치될 것”이라고 했다.
영화는 김흥국이 제작사 ‘흥.픽쳐스’를 설립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실록 영상 70%에 재연 영상 30%를 섞은 120분짜리 논픽션 영화다. 전반부는 이승만, 김구, 박헌영, 김일성, 북한 소련 군정과 남한 미군정의 해방정국을 조명한다. 중반부와 후반부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참전 기록, 5·16과 산업화 과정, 육 여사 서거와 박 전 대통령 국장 등이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