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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원전 분야 예산 1900억원을 삭감한 내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안을 단독 의결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같이 비판했다.
권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자력은 우리나라의 중요 산업이다. 더구나 다른 사업과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 산업”이라며 “싸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생산하는 원자력을 이토록 파괴하려는 민주당의 저의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에너지 산업만큼은 여야가 없어야 한다. 효율성이 산업을 평가하는 최우선의 기준”이라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에너지마저 이념과 오기로 접근하고 있다. 그야말로 산업 파괴 공작이라고 할 만하다”고 꼬집어 말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민주당 의원실과 민주당사는 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를 쓰고 있다”며 야만의 정치를 그만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권 의원은 “민주당이 기어이 ‘탈핵 탈레반’의 길을 가겠다면, 신재생에너지 기준으로 전기료 추가 납부를 하거나 아니면 촛불을 켜고 일하시길 바란다”며 “야만의 세계관을 야만의 삶으로 증명해야 그나마 언행일치라는 평가를 받지 않겠냐”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