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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은 연간 약 2억톤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국내 최대 산업 지원 항만이다. 전체 물동량은 국내 3위, 원유·화학물질·액화천연가스(LNG) 등 액체화물 처리량은 국내 1위다. 위험물 운송 선박 등의 입항이 증가하면서 대형 재난 위험이 커졌지만, 기존 시·도 단위의 소형 소방정 중심 대응체계로는 한계가 있었다.
소방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318억 5000만원을 투입해 소방 502호를 건조·배치했다.
소방 502호는 분당 최대 16만ℓ의 방수 능력을 갖췄다. 분당 2800ℓ를 방수하는 일반 중형 소방펌프차의 약 57배다. 방사거리는 200m 이상, 방사높이는 80m 이상으로 초대형 선박 화재에도 먼 거리에서 대응할 수 있다.
파도와 강풍 속에서 선박의 위치를 유지하는 자동위치유지 장치와 선체를 보호하는 자기방어용 물 분무 설비도 탑재했다.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됐을 때 대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선실 내부 압력을 외부보다 높게 유지하는 양압장치와 화생방 대응 설비를 갖췄다.
울산항만소방정대는 정대장을 포함해 3개 팀,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화재진압과 구조·구급을 담당하는 소방공무원 10명과 항해 전문경력관 9명, 기관 전문경력관 6명이 배치됐다.
조현문 중앙119구조본부장 전담직무대리는 “울산항은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 국가산업단지로 원자재 수입부터 제품 수출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항만인 만큼 대규모 항만 재난에 대비한 대응 역량 확보가 중요하다”며 “소방 502호 취항을 계기로 든든한 국가 소방 대응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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