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우디 사업 확장하는 ‘블랙록’…AI·인프라 정조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소영 기자I 2025.11.28 16:43:02

글로벌 자산운용사로부터 자금 조달 원하는 사우디
경제 다각화 정책으로 AI·인프라·교통서 기회 창출돼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내 투자금을 늘릴 전망이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인공지능(AI), 첨단산업, 디지털 경제 등 각종 산업을 육성하는 경제 다각화 정책을 펼치면서 관련 시장에 창출될 기회가 상당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로이터)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아랍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 사우디 법인이 현지에서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리고자 준비 중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블랙록 사우디는 현지 투자 규모를 2배에서 많게는 3배까지 늘릴 계획이다.

블랙록 사우디는 지난 2019년 설립됐다. 블랙록은 중동 금융시장 자문 사업부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4개 투자팀을 운영한다. 현지 주식, 채권, 인프라 투자에 350억달러(약 51조 5100억원) 이상을 투자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사우디 국부펀드 PIF와 수도 리야드 기반의 투자 플랫폼 구축을 위한 50억달러(약 7조 3620억원) 규모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사우디는 대규모 인프라, 디지털 금융, AI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글로벌 자산운용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블랙록은 사우디가 도로교통망 확장, 세계 최대 규모 신공항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진심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최근 사우디 국부펀드가 지원하는 현지 인공지능(AI) 기업 휴메인은 일론 머스크의 xAI, 엔비디아와 함께 대규모 데이터센터도 건설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사우디가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경제 다각화에 집중하면서 민간 자본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투자 확대의 주요 이유로 꼽힌다. 블랙록은 이미 현지에서 대규모 인수·합병(M&A), 투자 거래를 체결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블랙록 자회사인 글로벌 인프라 스트럭처 파트너스는 사우디 아람코의 천연가스 시설 사업과 110억달러(약 16조 1887억원) 규모 거래를 체결했다. 아부다비 국부펀드와 UAE 대형 기술 기업 G42가 공동 설립한 아부다비 투자사 MGX와는 얼라인드 데이터 센터를 400억달러(약 58조 868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를 진행한 바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