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열린 콘서트 역사상 최다 관객인 32만명을 끌어모은 콜드플레이의 내한공연은 물론 전세계 K-POP 열풍을 주도하는 GD·BTS·블팩핑크가 선택한 고양종합운동장, 이른바 ‘고양콘’은 이미 서울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공연 성지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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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나라에서 초대형 공연이 열렸던 잠실종합운동장과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대관 공연이 어려워진 것에 따른 풍선효과라는 평가도 있지만 이 역시 수도권의 타 지자체들에 앞서 빠르게 파악하고 공연 수요 유치에 나선 고양시의 적극 행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프로스포츠 구단의 정규리그 구장으로 사용되지 않아 비어있는 기간이 많았던 고양종합운동장을 “공연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한 이동환 시장의 의지가 성과를 낸 것.
칸예웨스트와 GD, 콜드플레이, BTS, 블랙핑크 등 수많은 글로벌 아티스트의 고양콘 공연은 그 자체로 고양시를 전세계에 알리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고양을 글로벌 공연 성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시청 내 전 부서가 협업하는 행정체계를 구축했다. 행정의 영역과 공연 주관사, 아티스트 소속사가 매 공연때 마다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는 ‘고양콘’ 이라는 대명사를 만들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전이 뒷받침된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어 내기 위한 이런 노력의 결과 지금까지 이렇다 할 사고 없이 감동과 열정만을 남긴 공연이 가능했다. 외국에서 입국하는 다수 공연팀의 접근성 측면에서도 고양은 인천공항과 1시간도 걸리지 않는 거리로 충분한 매력을 갖췄다. 지하철 3호선에서 내려 바로 입장할 수 있는 장점에다 지난해 말 개통해 서울역에서 20분만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고양시가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 성지로 자리잡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고양콘의 이런 성공에 지역경제 역시 주변 상가 매출 증대와 같은 낙수효과를 누리고 있다. 고양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양콘을 필두로 한 문화 인프라를 산업화 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쿠팡플레이와 협약을 맺고 글로벌 아티스트의 공연은 물론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각종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방송영상밸리와 킨텍스 3전시장 및 앵커호텔, 아레나공연장이 2026년부터 문을 열기 시작하면 고양콘으로 시작한 고양시의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