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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치별로는 2년물 500억원 모집에 6650억원,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1조4700억원, 5년물 500억원 모집에 3750억원이 몰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18bp, 3년물은 -21bp, 5년물은 -17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우며, 목표 금액까지 언더 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뒀는데 수요예측에서 12배가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무난하게 증액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이며, 인수단은 한화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 현대차증권, iM증권, 삼성증권, 흥국증권, DB금융투자 등이다. 오는 16일 발행 예정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월부터 시설대 차환, 4월 공모채 만기 도래 등을 차례로 앞두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군용 항공기 엔진 제작·정비, 자주포·발사대·레이더 제조 등의 방산사업과 민수용 항공기 부품 제작·정비, SI 등의 민수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최대주주는 한화이며, 지분율은 34.0%다.
김형진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방산, 항공사업의 성장세 지속 등으로 사업역량 강화와 외형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폴란드 수출 등 비교적 채산성이 우수한 방산부문 수출 확대, 항공시장 회복에 따른 항공엔진 부문 수주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중단기적으로 우수한 수준의 영업수익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