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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타워는 청라 국제도시에 건축물 높이 448m와 지반고 5.3m, 총 453.3m의 규모로 계획됐으며 이는 세계 전망타워 중 여섯 번째 높이다. 하지만 서울항공청이 지난 4월 김포공항 항공로에 간섭될 수 있다면서 시티타워 건축절차를 중단시켰다.
두 의원은 서울항공청이 세 차례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의견조회 당시엔 관련 언급이 없다가 갑자기 절차를 중단시켰다고 주장했다. 10년 동안 시티타워 관련 영향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는 것이 두 의원의 지적이다.
서울항공청은 시티타워가 항공로에 간섭을 주는지 여부와 비행절차 변경 검토를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과는 연말에 나올 예정이다. 두 의원은 시행기관인 LH가 비행절차를 근거로 자체 용역을 실시한 결과 시티타워 높이가 크게 낮아진다며 이 경우 청라의 랜드마크가 되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시티타워 인허가 주무관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시행기관인 LH도 이번 사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두 의원은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를 심도있게 다뤄지고, 원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감사원 감사청구, 형사고발, 손해배상청구 등 강력한 책임 추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시티타워는 청라 시민들에게 자부심이 될 건축물인 만큼 반드시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며 “국토교통부와 서울항공청이 고시 변경을 통해 원안 추진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