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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미용 기술을 배우려고 해외로 많이 떠났죠. 이제는 거꾸로 한국을 찾아올 만큼 K-미용의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국내 최대 헤어 프랜차이즈 준오헤어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합니다. 헤어 카테고리를 넘어 교육과 제품 등 토탈 뷰티 브랜드로 거듭납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준오아카데미.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다양한 국가에서 온 헤어아티스트들이 강사들의 코치를 받습니다.
수강생들은 1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이지만, 한국의 미용 기술을 배우러 직접 온 겁니다.
K-뷰티의 인기에 국내 1위 헤어 프랜차이즈 준오헤어를 운영하는 준오그룹이 해외로 본격 진출합니다.
준오그룹은 전국 170여개의 매장을 가진 ‘준오헤어’와, 미용 교육 시설 ‘준오아카데미’, 웨딩케어 서비스 ‘애브뉴준오’, 헤어 케어 브랜드 ‘험블&럼블’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용 서비스부터 교육, 리테일까지 헤어 카테고리를 넘어 토탈 뷰티 브랜드로 거듭난 준오그룹은 미주와 동남아시아에 동시에 진출합니다.
목표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토탈 뷰티브랜드’.
앞으로 5년간 준오헤어 매장 300개, 웨딩 토탈 뷰티 살롱 ‘애브뉴준오’ 100개, K-뷰티를 교육하는 ‘준오아카데미’ 10곳을 엽니다.
제품 유통 사업도 확대합니다. 현재 준오헤어 매장에서만 판매 중인 뷰티 제품을 전세계 유통망으로 확대하고, 제품군도 헤어에서 스킨케어, 색조 등으로 다양화합니다.
토탈 뷰티 플랫폼도 구축합니다. K-뷰티와 미용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자체 플랫폼으로, 전세계 10억명이 구독하게끔 한다는 목표입니다.
준오그룹이 해외로 눈길을 돌린 건 높아진 K-미용의 위상 때문입니다. 미용기술을 배우러 영국 등 해외로 떠났던 과거와 달리, 현재 준오아카데미로 유학을 온 외국인만 1만5000명에 달하는 상황. 한국에서 미용을 배웠단 것이 일종의 보증서가 된 겁니다.
준오그룹은 “한국 미용의 핵심 키워드는 ‘건강하고, 윤기있는’ 등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라며 “K-드라마와 K-팝의 인기에 한국 스타일과 이를 완성하는 독보적인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윤선/준오헤어 대표]
“샤넬이 꼭 패션 브랜드는 아니잖아요. 샤넬하면 ‘럭셔리’, ‘프랑스’ 국가 등이 떠오르는 것처럼, 대한민국의 준오가 샤넬처럼 세계인이 아는 브랜드가 됐으면 좋겠어요. 목적은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거, 준오헤어 브랜드 가치를 알려서 한국의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