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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전셋값도 오르고 월세도 오를 판인데, 임대차 3법을 만드는 바람에 오르지 않을 것까지 더 올랐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쓸 주머니가 얇아졌다”며 “시장을 가도 상인들이 장사가 안 된다고 하신다. 먹고 살기 힘든 분들을 더 어렵게 하고 주머니 사정 얇은 분들을 더 얇게 만든 것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짚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안 대표와 나 전 원내대표가 도착해 오 후보를 위한 지원 유세를 진행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야권의 경쟁자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박 후보가 아무리 용을 쓴다고 해도 될 수가 없는 선거다”며 “같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한마디 한다면, 그만 용 써라. 네거티브 하지 말라. 지금 어떤 네거티브를 해도 내곡동이 아니고 내곡동 할아버지라 해도 안 먹힌다”고 비판했다. 여권에서 오 후보의 처갓집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는 데 대한 반격이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는 이 정부의 위선과 무능, 독선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후보를 내선 안 되는 선거를 억지로 이기려 한다면,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다음으로 마이크를 넘겨받은 안 대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서울시민으로부터 빼앗아간 지난 10년간의 서울을 다시 서울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일이고, 또 성추행으로 야기된 불행한 전임 시장에 대한 심판을 하는 일이다”며 “그리고 문재인 정권의 실정, 폭주를 심판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서울시민께 서울을 돌려드리고 정권 심판할 후보가 누구인가. 뻔뻔하게 서울시장 후보 내고 저렇게 모든 걸 망치는 민주당을 심판할 후보가 과연 누구인가”라며 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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