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지난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짓는 ‘고척 아이파크’ 기공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고척동 100번지 10만5000여㎡ 부지에 들어설 ‘고척IPARK’는 총 2205가구 주택과 더불어 복합행정타운, 공원 등이 함께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 개발 사업이다. 크게 복합개발부지와 공동주택부지로 구성되며 복합개발부지는 25∼45층 6개동 1457가구(전용면적 64㎡ 823가구, 79㎡ 634가구)로 구성되며 3만5000여평의 대규모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공동주택부지는 23∼35층 5개동 784가구(전용면적 64㎡ 470가구, 79㎡ 278가구)로 구성된다.
이 프로젝트는 공기관의 공공성과 민간의 차별화된 상품성이 결합된 도시개발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파트와 공용 및 부대시설,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조성한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한토지신탁 등과 함께 리츠에 공동출자자로 참여해 투자자의 역할도 맡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6년 9월 LH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같은 해 10월 HUG, 대한토지신탁과 함께 리츠 법인 ‘고척아이파크대한뉴스테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각종 인허가 및 심의 절차를 거쳐 올해 6월 LH와 약 5697억원의 도급공사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부지조성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임대운영을 통해 단기수익이 아닌 중장기적 가치를 창출하고, 구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새로운 도시재생 복합단지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