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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어촌뉴딜로 文정부 '생활SOC' 방아쇠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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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영 기자I 2018.08.30 15: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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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억원 들여 70개 어촌 환경 개선사업
어촌재생·관광레저·휴양·수산 등 지역별 특화
김영춘 "어가 소득 5000만원 시대 열겠다"

지난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김영춘 장관이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문재인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개선, 국민 안전 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어촌지역 ‘생활 사회간접자(SOC)’ 집중투자에 나선다. 낙후된 어촌을 정비하고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일자리까지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어촌뉴딜 300’이다.

3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해수부는 내년 ‘어촌뉴딜 300’ 사업 예산으로 총 1974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전국 70개 어촌에 있는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어촌과 어항을 통합해 지역별로 특화(해양레저, 수산)해 개발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2022년까지 총 300개 어촌의 여객선 접안시설 정비와 레저선박 수용시설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수부는 어촌별로 100억원 가량의 예산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70%는 국비로 지원하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30%를 부담할 예정이다.

먼저 해상교통시설을 현대화한다. 선착장과 소형 부두 접안시설, 여객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안전난간, 지능형 CCTV 등 안전시설을 보강하기로 했다. 일부에서만 시행하고 있는 모바일 티켓발권을 전체 여객선사(60곳)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촌을 △어촌재생형 △관광레저형 △어촌휴양형 △수산특화형으로 분류하고 특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바다둘레길 관광코스 개발과 대표 먹거리 발굴도 진행한다. 어촌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주민들이 주도하는 ‘어촌뉴딜 협의체’를 구성해 자생력을 키울 방침이다.

해수부는 어촌과 어항을 △해상교통시설 정비 △해양재난사고 대응 △이용자 안전시설 보강 △어촌관광 수요창출 등 4가지 유형별로 점검한 뒤 올해 하반기에 사업 우선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해양관광 거점 선도사업과 성공적 개발 로드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어촌뉴딜 300’은 문재인정부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정부는 도로·철도 등 전통적인 SOC에 돈을 쓰기보다 주민 삶과 가까운 곳에 투자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어촌지역의 경우 관광산업까지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촌 소득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이 30일 ‘제1차 민선 7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생활 SOC 사업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간 격차 해소와 지역에 필요한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역점 사업”이라고 강조한 이유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소득주도성장을 통한 글로벌 해양강국을 실현하겠다. 특히 어촌뉴딜 사업으로 활력이 넘치고 매력적인 어촌을 만들겠다”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어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촌뉴딜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양관광 인프라산업, 행정안전부의 유인도서 관리사업,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결돼 있는 만큼 종합적인 발전계획을 세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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