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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라고 할 수 있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지난해 말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자 대외신인도 지표부터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5년 만기 기준 51.72bp(1bp=0.01%포인트)를 기록했다.
CDS 프리미엄이 50을 웃돌기 시작한 때는 지난달 22일(51.32)이었다. 지난해 11월 말 이후 넉 달 만이다. 지난 4일 52.64bp까지 올랐다가 상승세가 주춤하지만 CDS 프리미엄은 여전히 50을 웃돌고 있다.
CDS 프리미엄은 대출 부도 파산 등에 따른 손실을 다른 투자자가 대신 보상해주는 파생상품의 수수료를 말한다. 이를 발행한 기관이나 국가의 부도 가능성이나 신용 위험이 높아지면 CDS 프리미엄도 함께 오른다.
40bp를 밑돌던 CDS 프리미엄이 올라간 지난해 11월 말 역시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영향이 컸다.
지난달 말 CDS 프리미엄이 올라간 이유는 채권의 만기가 돌아오며 이를 연장(롤오버)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반등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 이후에도 되돌아가지 않는 것은 지정학적 위험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은행의 자금부 관계자는 “미국이 종전 기조와 달리 시리아 공습에 나서고 한반도에 핵추진 항공모함을 재배치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인다”며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험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크게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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