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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2회째인 이 박람회는 해수부와 대한민국 해군이 공동 주최하며 온·오프라인을 합쳐 113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68개사가 현장에 부스를 차리고, 지방해양수산청과 해군·해양경찰도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이번에는 고용노동부와 부산시·울산시·경상남도가 주관하는 ‘부·울·경 광역이음 일자리박람회’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광역이음 박람회에 조선·자동차·기계부품 기업 70여 개사가 참여해, 두 행사를 합치면 180여 개 기업·기관이 한자리에 모인다. 해수부는 부산 이전을 계기로 산업 영역은 물론 지방정부의 행정경계까지 허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배경에는 좀처럼 풀리지 않는 청년 고용난이 있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9세 이하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년 전보다 5만 6000명(2.4%) 줄어 48개월 연속 감소했다. 7월 고용동향에서도 청년층 취업자가 19만 1000명 줄며 4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고, 청년 고용률은 44.2%로 1.6%포인트 떨어졌다.
박람회는 채용을 전제로 한 1대 1 면접과 개별 대면상담에 무게를 뒀다. 온라인 채용지원과 맞춤형 취업컨설팅, 취업특강, 공공기관 채용설명회도 함께 운영된다. 개회식은 오전 11시 20분 열린다. 2015년부터 열려온 이 행사에는 11년간 110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구직자 1482명이 채용됐다. 지난해에는 구직자 4251명이 참여해 18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12월 부산 이전을 마쳤고 올해 3월 이전 후 첫 장관인 황종우 장관이 취임했다. 국정과제인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2일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부산항을 떠나 45일 일정의 북동항로 시범운항에 나섰다. 국적선사 선박의 북동항로 운항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남재헌 해수부 차관은 “해양수산업이 친환경·자율운항선박, 자동화항만, 해양레저 등 고부가가치 미래성장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청년인재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더 많은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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