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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관계자는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주관사 선정 후 잠재적인 인수의향자들과 만날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매각 불발 시 예별손보 인력 처리에 대한 방안은 아직 논의조차 시작되지 않았다”며 “전산 분석 등 실사 후 판단할 사안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예별손보는 매력적인 매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임직원 수는 280명으로 MG손보 시절 대비 240명 줄었다. 예보는 122만건의 보험계약을 운영하기 위한 최소한의 인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연간 인건비는 약 300억원을 절감했다. 그동안 인수의향자는 대형 손보사의 평균 임직원 수가 평균 4000명 수준임을 근거로 인건비 부담이 크다고 지적해왔다. 아울러 예별손보는 122만 보험계약 가운데 90% 이상이 상해보험 등 장기보험으로 구성돼 있다. 반면 1년 단위로 갱신하는 자동차보험은 MG손보가 재무건전성 악화 등으로 관리인 경영체제 접어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했다. 자동차보험은 폭우, 폭염, 폭설 등 기후위기와 정비수가 인상 등으로 손해율 상승으로 적자가 심화하는 상황이다.
보험계약 인수로 부채가 증가하더라도, 자금 지원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인수의향자에게 장점으로 작용한다. 지난해 MG손보를 메리츠화재로 매각하는 과정에서, 예보가 지원할 자금은 약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여기에 보험업계는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제도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자산과 부채의 잔존만기(듀레이션) 갭을 일정 수준으로 맞추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다.
다만 손보 빅5(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로의 매각 가능성은 작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예별손보 이사회에 이들 보험사 임원 5명이 포함된 만큼 이해관계가 복잡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매각이 불발 시 손보 빅5는 예별손보 보험계약을 나눠 인수한다. 보험 자회사가 부재한 금융지주나 중소형 손보사가 거론되는 이유다.
고용승계를 위해 매각이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동진 사무금융노조 손해보험업종본부장은 “손보 빅5로 계약이전 시 예별손보 직원은 1년 단기계약 후 해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122만 보험계약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이 현재 예별손보에서 근무하고 있는 만큼 고용승계가 가능한 인수의향자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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