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국 경제매체인 차이신(Caixin)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몰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OKEx는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중국 공안의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회사의 일부 프라이빗 키 담당자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인출업무를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OKEx는 인출업무가 언제 재개될 것인지를 언급하지 않은 채 고객들의 자산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차이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 회사 창업자인 쉬밍싱(徐明星)이 최소 일주일 전 공안 측에 연행됐다고 보도했다.
거래소 측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지만, 이번 수사는 자금세탁방지나 거래소 자체와는 관련된 것이 아니라는 건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OKEx는 중국 은행카드와 알리페이, 텐센트페이를 이용한 결제를 지원하는 등 중국인들에게도 서비스를 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OKEx의 거래량은 세계 11위다.
이같은 소식에 비트코인은 현재 2.9% 정도 하락하고 있으며 OKEx가 자체 발행한 토큰도 14%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