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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민화 前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국민훈장모란장 추서

최정훈 기자I 2020.05.19 16:00:00

행안부, 정부혁신 유공포상 전수식 개최
故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등 정부혁신에 기여 유공자 31명 수상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해 별세한 고(故) 이민화 前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이 정부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모란장에 추서됐다.

고(故)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행정안전부는 19일 오후 4시에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정부혁신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체 수상자 중 훈장·포장 수상자 등 20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정부혁신 유공포상은 정부혁신 추진을 통해 국민체감 성과 창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개인 31명이 수상했다.

먼저 국민훈장모란장에 고(故) 이민화 前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이 추서됐다. 이 명예회장은 한국 벤처사업가 1세대로서, ‘데이터 족쇄 풀기운동’ 등을 통해 데이터 개방과 활용의 중요성을 사회 전반 알렸다. 또 공공데이터전략위원으로 데이터 활용의 민관 가교역할과 공공데이터 혁신전략 등 관련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대표도 국민훈장모란장을 수상했다. 서 대표는 20여년 간 행정개혁운동에 몸담으며 시민참여와 민관 파트너십 확대에 노력했다. 공공기관 옴부즈만, 관세행정 혁신TF 위원장 등의 활동으로 공공기관 정부혁신에도 기여했다. 김제선 정부혁신국민포럼 수석부대표는 정부혁신의 핵심전략인 국민참여 활성화·사회적 가치 중심의 정부 운영 내재화·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동백장을 수상했다.

포장은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등 6명이 수상했다. 최 대표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스타트업 육성 및 활성화 등 데이터 개방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강병선 국립공원공단 차장은 국립공원 관리에 맞춤형 드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업무효율을 높인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차승환 경남도청 주무관은 작업복 세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설치해 현장 노동자 건강권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양은경 국민권익위원회 사무관은 ‘미세먼지’ 등 국민 관심이 높은 민원을 심층 분석해 관련 정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정부혁신추진협의회 교육분과위원장으로서 교육현장 혁신의 대안 마련에 기여한 한유경 이화여대 교수, 행정정보공동이용 확대, 전자증명서 도입 등 공공서비스 혁신에 기여한 이희열 행정안전부 과장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정형춘 광주광역시 교육청 장학사 등 10명이 수상했고, 국무총리표창은 박인선 한국도로공사 차장 등 12명이 수상했다. 아울러 기관표창으로 데이터제공 및 이용실태 최우수기관인 경기도와 행정정보공동이용 활성화 우수기관인 경기도 부천시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고, 정보공개 종합평가 우수기관인 법제처 등 8개 기관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영 장관은 “코로나19 위기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투명한 정보공개와 일하는 방식의 획기적 개선, 민관협업 확대와 같은 정부혁신의 축적된 성과와 노력이 있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를 대비하는 정부혁신을 꾸준히 추진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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