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운 기자]한국교통안전공단이 준정부기관 최초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강도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
1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날 권병윤 이사장 주재로 비상경영대책회의를 개최한 후 바로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포했다.
주요 실행방안으로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관리 가능한 경상경비 30% 절감,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조정 등 예산관리 강화와 비용 절감 및 전 방위 수입 증대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된 국가자격시험·안전교육·안전검사 등 대국민 접점 교통안전사업은 하반기 정상 추진을 위해 휴일 근무 실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임직원 급여반납을 통해 1억2100만원을 절감하고 대구경북지역 긴급 구호물품 및 지원금 7400만원을 전달한다. 이외에도 자동차검사소 방문차량 실내항균, 자동차사고피해가정 유자녀(355명) 온라인학습지원 및 김천지역 공공시설에 드론을 활용한 방역 우선 실시 등,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국민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교통안전 투자 사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예산집행특별점검단’을 별도로 운영, 상반기 중에 80%이상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에 동참할 계획이다.
권 이사장은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해 고강도 경영효홀화를 통한 재정건전성은 확보하면서도 대국민 교통안전 서비스는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