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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중국 신문망에 따르면 저우즈우 해관총서 부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를 위해 다른 나라 수입을 줄이거나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믿는다”며 “중국은 거대한 시장이 있고, 우리의 무역 구조 역시 다원화 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5일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예정이다. 합의문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이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미국 측의 요구에는 중국이 향후 2년 동안 최대 500억달러 어치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중국의 구매력이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미국산 수입 규모를 늘리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의 수입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저우 부서장은 “미중 무역갈등이 중국의 해외 무역과 미국을 주요 시장으로 하는 외국 기업에 분명한 압박을 가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중국의 대미 수출감소에도 다른 시장으로의 수출이 늘면서 전체 수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기업이 다원화 시장을 개척한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우 부서장은 또한 “중미 간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이뤄지면 중국과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도 무역과 경제의 예측에 있어 모두 중요한 긍정적 의미를 갖고 있다”며 “중미 양국간 공동의 노력 아래 중미 경제무역관계가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새로운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인 12월 중국의 대미 수입이 급증하면서 이미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대미 수출입 규모는 3조7300억위안으로 전년보다 10.7% 감소했다. 그러나 12월 한달간 중국의 대미 수입은 788억위안으로 전년보다 9.1% 증가했다. 그 중 농산품 수입이 131억위안으로 같은 기간 두배 늘었고, 자동차 수입 대수도 2만3000여대로 전년보다 1.5배 커졌다.
저우 부서장은 “지난해 12월6일 국무원이 미국산 일부 대두와 돼지고기에 대한 수입 관세를 면세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관련 제품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 수출입 규모는 31조540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3.4% 늘었다고 밝혔다. 무역흑자 규모는 2조9200억위안(약 490조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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