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이날 수원시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A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정화조 배기덕트 철거 관련 부서장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철거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철거업체는 이날 오전 전도(顚倒) 방지 작업을 마무리하고 200톤 크레인 1대와 50m 높이 고소차(高所車) 2대, 인부 20여 명을 동원해 환기 구조물을 한 층씩 해체하고 있다.
이영인 도시정책실장은 “22일 오후 철거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23일부터 2~3일 간 철거 폐기물 운반·마감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요일 이후 집을 떠나 대피한 주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졌을 것”이라며 “주민들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시는 20일에는 철거 사전 준비로 아파트 본건물과 환기 구조물을 밴드로 고정시키는 전도 방지 작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