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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만2465개 프랜차이즈 가맹점 ‘제로페이’ 동참

김보경 기자I 2018.12.03 16:30:27

서울 1만6756곳 신청…1만1776곳 프랜차이즈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전국 6만여개의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소상공인의 수수료를 없앤 ‘제로 페이’(Zero Pay)에 가입한다.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 부산광역시, 경상남도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6개 프랜차이즈 본사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프랜차이즈는 골프존, 교촌에프앤비, 다온에프엔씨, 더본코리아, 롯데GRS, 멕시카나, 모닥홀딩스, 본아이에프, bhc, 한국미니스톱, 비지에프리테일, 사과나무, 씨스페이시스, 에스앤큐플러스, 이디야커피, 이마트24, 제너시스BBQ, GS리테일, 7번가사람들, 커피에반하다, 코리아세븐, 탐앤탐스, 파리크라상, 한국미니스톱, 한국짐보리 짐월드, 할리스에프앤비, 해마로푸드서비스다.

협약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제로페이 소비자 이용 확산을,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소속 가맹점의 제로페이 가입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현재 가입신청을 했거나 의사를 밝힌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전국 6만2465개이며 본부 직영이 1532개, 개별 가맹점이 6만933개라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10월 29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1만6756곳이 가맹신청을 했으며 이중 1만1776개가 프랜차이즈다. 현재 전국 신용카드 가맹점은 269만개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서 제로페이 가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바로 매우 낮은 수준의 결제수수료 때문으로 가맹본부 직영점의 경우도 수수료 절감효과가 있지만, 개별 가맹점주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QR코드를 활용한 계좌이체 기반의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인 제로페이는 낮은 원가비용을 토대로전년도 매출액이 8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은 제로페이 수수료가 0%다. 매출액 8억원 초과∼12억원 이하는 0.3%, 12억원 초과는 0.5% 수수료를 내도록 한다.

현재 영세·중소가맹점이 내는 카드 수수료 0.8%∼2.3%보다 요율이 대폭 낮은 만큼 당국은 자영업자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제로페이의 소득공제율이 40%로 신용카드(15%)는 물론 체크카드(30%)보다 높다.

박원순 시장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대부분이 자영업자들이고, 고매출 저수익 업종들이 많이 분포돼 있는 만큼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을 통해 결제수수료가 낮아지는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어디에서든 제로페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가지도록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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