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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태안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도38호선 노선 연장 및 교량 건설 △안면도 국제 관광특구 지정 △가로림만 국가정원 조성 △서해안 고속도로 태안군 연장 등을 약속했다.
이날 양 지사는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생태계의 보고이자,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룬 서해안 대표 휴양도시 태안을 경쟁력 있는 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국도 38호선 노선 연장과 함께 교량 건설 등의 추진을 위해 국토부 등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또한 충남도 주도로 7개 광역자치단체와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청와대와 국회, 국무총리실, 기재부 등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양 지사는 “태안 만대에서 서산 독곶까지 가로림만을 가로지르는 교량을 건설해 접근성을 개선하면 태안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서해안고속도로 태안 연장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안군은 충남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없는 지역으로 주요 관광 거점의 원활한 연계와 지역 낙후 개선을 위해서는 서해안고속도로 연장이 매우 절실하다”면서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 정비기본계획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태안 안면도를 국제 관광특구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안면도 1·2·3지구에 민자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관광특구 지정을 위해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관광진흥법 등 관련 법률의 조속한 개정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 양 지사의 구상이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과 관련해서는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동시에 세계적인 해양 휴식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지속가능발전이 무엇인지를 보여 줄 대표적인 모범사례”라며 “연구용역 추진 등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