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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윤 前정의당 노동위장 "'행복 양천'으로" 양천구청장 출마

유태환 기자I 2018.02.22 18:18:25

22일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
이정미·노회찬 등 정의당 지도부 참석해 응원도

양성윤 전(前) 정의당 노동위원장이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천구청장 출마 선언을 하고있다. (사진=정의당)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양성윤 전(前) 정의당 노동위원장이 22일 양천구청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양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이 당당한 나라’ 정의당의 이름으로 양천구청장 출마를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출마를 선언했다.

양 전 위원장은 “그동안 정의당은 거대 보수 양당 틈바구니에서 진보정당, 대안정당으로만 인식되어 왔다”며 “하지만 저는 오늘 이 자리에 거대 양당의 들러리나 대안 후보가 아닌, 50만 구민이 행복한 균형 양천을 만드는 구청장이 되고자 나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평범한 공무원이었던 제가 공무원노조를 만나면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세상을 경험했다”며 “공직사회 부정부패를 없애고 정권의 시녀가 아니라 국민의 공무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두 번이나 해직되는 시련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양천을 분열시킨 양극화와 거대 양당 독식의 낡은 정치문화를 넘어 행복한 양천, 균형 발전하는 양천으로 새 시대를 열겠다”며 “이제 행복한 주거·교육 중심 목동과 나란히, 복지·행정 중심의 신월동으로 두 날개를 펼쳐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양 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공약으로 △정의로운 균형 도시 양천 △노동이 당당한 도시·함께 사는 양천 △태양의 도시 양천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 정의당 지도부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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