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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주담대 금리 오른다…신규 코픽스 한달새 0.05%p↑

박일경 기자I 2017.10.16 16:43:18

작년 12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아…잔액기준도 0.02%p 상승



2017년 9월 기준 COFIX 공시. [자료=전국은행연합회 제공]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7일부터 오른다. 주택대출 금리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6일 공시한 ‘2017년 9월 코픽스’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인 8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1.52%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1.56%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9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02% 포인트 상승한 1.61%를 기록했다. 8개월 만에 올해 1월 기준 코픽스와 동일한 수준으로 올랐다. 1년 만기 은행채(AAA)의 단순평균금리는 지난 8월 1.62%에서 9월 1.66%로 한 달 동안 0.04%포인트 오른 상태다.

코픽스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 역할을 하며 17일 시중은행의 대출 계약때부터 상승분이 반영된다.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시장금리의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새로 조달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므로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 상황이 신속하게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와 연동해 적용 금리를 정하는 대출을 받는 경우 이런 특성을 잘 이해하고 대출 상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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