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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국민 10명 중 9명 해외여행 계획해"

강경록 기자I 2017.02.10 17:29:35

스카이스캐너 1668명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국내여행은 85% 불과해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우리국민 중 10명 중 9명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인 여행객 1668명을 대상으로 ‘2017 여행 버킷리스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한 한국인 여행객의 비율은 무려 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여행을 하겠다는 대답은 85%로 집계됐다.

가고 싶은 해외여행지로는 일본(20%), 미국(9%), 태국(9%), 대만(7%), 스페인(7%), 홍콩(6%), 베트남(6%), 프랑스(5%), 이탈리아(5%), 중국(4%) 순이었다. 여행지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비용(21%)’이나 ‘지인의 추천(17%)’보다 ‘평소 가고 싶었던 곳(61%)’을 가장 많이 고려했다. 예산이나 타인의 의견에 기대기보다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여행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여행의 경우 참여자의 87%가 국내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 국내 도시는 제주(36%), 부산(22%), 통영(8%), 전주(6%), 여수(5%), 속초(5%), 강릉(3%), 경주(3%), 서울(2%), 군산(2%)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을 떠나지 않는 이유에는 해외여행과 국내여행 간에 차이가 있었다. 해외여행을 떠나지 않을 이유로는 ‘비용에 대한 부담(42%)’과 ‘여유 부족(26%)’을 가장 많이 뽑았다. 국내여행의 경우 ‘비용에 대한 부담(16%)’은 덜한 반면, ‘일정 조율 문제(33%)’와 ‘여유 부족(21%)’과 같은 이유가 크게 작용했다.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으로는 ‘연인 혹은 배우자(47%)’를 가장 많이 꼽았고 ‘친구(36%)’가 그 뒤를 이었다. 나홀로족이 늘어나면서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도 35%로 집계됐다. 예정하고 있는 여행 시기로는 ‘연휴를 피한 비수기(51%)’가 가장 많았고 그 뒤로 ‘구정, 추석과 같은 황금연휴(20%)’, ‘여름 휴가철(1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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