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상대로 이동통신3사가 요금할인 이벤트를 한다.
1997~1999년생(18~20세)인 고객이 신규가입하거나 기기변경하거나 요금제를 바꿀 경우 월 3~4만 원의 요금만 내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각사의 청소년 전용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고 데이터 요금 할인 이벤트 시기는 회사별로 다르다. 매장 및 고객센터에서 가능하다.
SK텔레콤(017670)은 해당 연령의 고객이 ‘band YT요금제’로 신규 가입(번호이동 포함), 기기 변경, 요금제 변경할 경우 6개월 간 월 3만3600원만 내면 데이터 무제한 혜택(일 2GB 이후 최대 3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을 제공한다. 벅스 익스트리밍 50% 할인, T페이 결제시 파리바게뜨 2배 할인 등 기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가입일은 2017년 3월 말까지다.
KT(030200)는 ‘Y24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6개월간 특별 할인된 월 4만원 대에 이용할 수 있는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을 한다.기존 월 6만5890원에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하던 Y24 65.8 요금제를 약 30% 할인된 가격인 월 4만 원 대에 6개월 제공한다. 지니팩 등 콘텐츠 반값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가입일은 2017년 2월 말까지다.
LG유플러스(032640)도 2017년 2월말까지 ‘U+ 수능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데이터 3.6’(월 5만1590원)부터 ‘데이터스페셜D’ 요금제까지 가입하면 가입한 해당 월은 물론 이후 6개월까지 매월 적게는 6050원에서 최대 1만7490원의 요금할인과 함께 데이터 역시 속도제어 없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면서 고생했던 수험생들이 이제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저렴한 요금으로 자유롭게 모바일 라이프를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