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은 10일 이사회를 통해 보유 중인 현대상선(011200) 주식 총 2342만4037주를 담보로 약 2억1570만달러(약 239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만기는 5년이며 이자는 지급하지 않는다.
현대중공업은 BoA메릴린치와 HSBC 등 외국계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발행지역은 유럽, 아시아 등 해외 금융시장이며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투자자는 납입일로부터 3년 후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납입일로부터 40일 이후 만기 7일 전까지 교환권 행사가 가능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그동안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교환사채 발행 역시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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