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예스24가 ‘세계 시의 날’(3월 21일)을 앞두고 발표한 시집 판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출간된 이 작품은 2016년부터 2026년까지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에 총 20주간 이름을 올리며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연령별로도 10대부터 40대까지 전 세대에서 1위를 차지해 폭넓은 독자층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작가의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 역시 8위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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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작품 가운데서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7위에 올라 유일하게 10위권에 포함됐다. 이 작품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뮤직비디오에 인용되며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시집 시장에서는 젊은 독자층의 유입이 두드러진다. 10~20대 구매 비중은 2020년 11.7%에서 2025년 19.2%로 확대됐다. 특히 10대의 시집 구매량은 지난해 전년 대비 97.2%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같은 기간 대비 51.5% 늘어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는 유명인의 추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BTS 뷔가 SNS를 통해 조말선의 ‘이해할 수 없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를 소개한 이후 해당 도서 판매량은 전월 대비 450% 급증했다. 가수 한로로가 추천한 허연의 ‘불온한 검은 피’와 양안다의 ‘숲의 소실점을 향해’ 역시 판매가 크게 늘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시집 베스트셀러 상위 20위 가운데 7권은 차정은, 고선경 등 젊은 시인의 작품이 차지했다. 조선영 예스24 도서사업본부장은 “SNS 등을 통해 짧지만 강한 울림을 주는 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젊은 시인들의 활약과 새로운 독자층 유입이 이어지면서 시집 시장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