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베네수엘라를 7-5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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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은 2013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야구 강국이다. 직전 2023 WBC에선 1라운드 탈락 굴욕을 맛봤지만 올해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 스타들을 앞세워 10년 만의 WBC 우승을 노린다.
이날 경기로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8강 대진도 확정됐다. 한국-도미니카공화국 경기 승자는 16일 오전 9시 캐나다(A조 1위)-미국(B조 2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반대편 8강 대진은 이탈리아(B조 1위)-푸에르토리코(A조 2위), 일본(C조 1위)-베네수엘라(D조 2위)가 맞붙는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홈런 4방을 앞세워 베네수엘라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1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번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번 후안 소토(뉴욕 메츠), 4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모두 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뽐냈다.
MLB 통산 703홈런을 자랑하는 ‘레전드’ 알버트 푸홀스 감독이 이끄는 도미니카공화국인 1회초 1사 1루에서 ‘1조원의 사나이’ 소토의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비거리가 124.7m나 되는 대형홈런이었다. 이어 3회초에는 마르테와 게레로 주니어가 각각 솔로 홈런을 때려 4-1로 달아났다.
베네수엘라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3회말 마이클 가르시아(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루이스 아라에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며 추격했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은 4회초 타티스 주니어의 좌월 3점 홈런으로 베네수엘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4경기에서 무려 41점을 봅았다. 니카라과를 12-3, 네덜란드를 12-1, 이스라엘을 10-1로 각각 꺾었다. 경기당 평균 10.3점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당 평균 실점은 2.5점에 불과할 정도로 완벽한 투타 균형을 자랑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선발 투수 산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가 3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이후 불펜 투수들이 이어 던지며 베네수엘라 타선을 막아냈다.
9회말에는 마무리로 올라온 아브너 우리베(밀워키 브루어스)가 볼넷 3개로 무사 만루 위기를 허용한 뒤 수비 실책까지 겹쳐 2실점했다. 하지만 구원투수로 올라온 엘비스 알바라도(어슬레틱스)가 마지막 타자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병살타로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