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크리스마스연휴 전 강한 회복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선물시장에서 다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오전 7시21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32%,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34%와 0.37% 내리고 있다.
24일 조기폐장과 25일 휴장에 들어갔던 뉴욕증시는 그에 앞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난 24일 거래일을 1% 전후의 상승으로 마감지었다.
특히 한해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첫 2거래일의 강세를 일컫는 산타랠리의 첫날이었던 지난 24일 증시가 살아나자 시장 참여자들은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키우기 시작했다.
LPL리서치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지난 1950년 이후 산타랠리 기간동안 평균 1.3%의 수익을 기록하며 시장의 7거래일 평균 수익률 0.3%를 크게 앞섰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그룹의 폴 히키 공동 창립자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 거래일 반등이 긍정적인 점도 있으나 동시에 반등이후 자제하려는 심리도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계했다.
금주 들어 이틀 연속 상승을 보이며 S&P500지수는 1.8%가 다우지수도 1% 가량 올랐다.
특히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지수는 같은기간 2.3%나 상승했다.
이번주 오름세로 S&P500지수는 월간 단위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으나 최근 연일 하락을 이어갔던 다우지수는 여전히 월간 수익률이 3.6% 하락으로 나타나며 지난 4월 이후 최악의 달을 보내고 있다.
한편 지난 거래일 258.21달러에서 신고가를 경신했던 애플(AAPL)이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으며, 7% 넘는 강세로 460달러선을 회복했던 테슬라(TSLA)는 이날도 개장 전 거래에서 1% 넘는 상승으로 출발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