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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침에는 재택 근무를 하면서 내내 일하고 12시 정도 점심 밥을 먹고난 후 오후에는 브이로그를 찍을 계획”이라면서 “정치인 안철수가 아닌 아빠로서의 그런 면모를 더 보이겠다”고 말했다.
설희 씨는 열흘 간의 격리가 끝나도 평범한 일상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그는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방문해 세배 인사를 드리고 같이 설날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다만 설희 씨는 유튜브 브이로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궁금한 거 있으면 유튜브 댓글을 남겨 주면 도움이 된다”면서 “흥미로운 유튜크 콘텐츠를 많이 제작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 후보가 음반을 낸 것에 대해 설희 씨는 “의외였다”면서 “그래서 조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여러 장르를 한다고 했는데 (잘 할 수 있을지) 그게 좀 두렵긴 하다”고 덧붙였다.
1989년생인 설희 씨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화학과 수학을 복수 전공했고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대에서는 이론 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연구원 과정을 밟고 있다.
2020년에는 ‘슈퍼컴퓨터 분야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고든벨 특별상’, 2021년 6월 미국 화학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는 경로’ 연구가 담긴 논문이 ‘네이처 화학’에 실리기도 했다. 설희 씨는 이 논문에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지난 12월에는 설희 씨가 속한 연구팀이 내놓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연구 성과가 뉴욕타임스(NYT)에 소개되기도 했다.
국민의당 선대위 관계자는 “안철수 후보,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딸인 안설희 박사가 나란히 같이 서 있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주부 등 40~50대에서도 열광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