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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시장이 마감됐습니다. 올해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올해 주식시장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지혜 기자.
<기자>
네. 보도부입니다.
<앵커>
아쉽게도 코스피가 3000선을 지키지 못한 채 마감했네요.
<기자>
네, 조금 전 2021년 주식시장 거래가 마감했는데요. 코스피는 2977.65포인트, 코스닥은 1033.98포인트에 마무리됐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올해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3000시대’를 열었습니다. 지난 6월엔 3300선을 돌파하며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지만 지속된 코로나19 불확실성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이에 따른 각국 긴축 정책 등으로 결국 3000선을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전형적인 ‘전강후약’ 장세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1000선을 지켜냈습니다. 20년 만에 ‘천스닥’을 탈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한해 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수급별로는 작년 ‘동학개미’란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주식투자 열풍을 보인 개인투자자들은 올해도 65조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조, 38조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룹별로는 SK그룹의 시총이 40조원 넘게 급증하며 4대 그룹 중 가장 선방했고, 카카오그룹은 몸집이 3배 커지는 등 괄목한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LG그룹은 LG화학(051910), LG전자(066570) 등의 부진으로 역성장했습니다.
기업공개 시장에서도 많은 기록이 쏟아졌는데요. 코스피·코스닥시장 모두 공모금액이 역대 최대규모를 경신했습니다. 또 지난 8월 상장한 카카오뱅크(323410)는 KB금융(105560)을 밀어내고 은행주 대장주 자리에 올랐고 크래프톤(259960)도 엔씨소프트(036570)를 제치고 게임 대장주로 등극했습니다.
<앵커>
지금 부산에서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도 진행 중이죠?
<기자>
네, 한국거래소가 조금 전 3시부터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폐장식을 진행 중인데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활성화된 IPO(기업공개)시장과 상장사 1500개를 돌파한 코스닥시장의 성과 등을 자평했습니다. 이어 “공매도 관련해 개인 대주제도를 개선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며 “중소형기업 대한 투자정보 제공을 위해 관련 리서치센터를 설립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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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