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캘리그라피의 만남’…우연이·이보라 작가 협업 전시

정병묵 기자I 2021.06.30 17:36:27

‘인터렉션 더 모먼트’ 展 7월3일부터 '갤러리 ICC 제주'서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갤러리 ICC 제주’가 7월 3일부터 22일까지 사진작가 우연이씨와 캘리그라피 작가 이보라씨의 초대전 ‘인터렉션 더 모먼트(Inter+action : the moments)’ 전시를 개최한다.

우연이(왼쪽) 작가, 이보라 작가
우연이 작가는 미국·일본·오만·독일 등의 초대를 받아 ‘세계캐리커처대전’ 등 다수의 국제 예술교류, 전시 총감독 및 대표작가로 활동했다. 2012년 중국 ‘시닝 아트 국제 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사진작가로 등단했다. 지난 4년간 제주특별자치도청의 초대로 ‘월드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총감독으로 갤러리 ICC 제주와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다.

우 작가는 세계 80개국을 여행하며 자연과 사람의 기적과 축복의 순간을 사진으로 포착했다. 4월에 함박눈이 내리는 크로아티아, 아프리카 소금사막, 아르헨티나·인도 해변 등 세계 곳곳의 보기 드문 절경들을 사진에 담았다.

이보라 작가는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화학 및 재즈학을 전공 후 캘리그라피에 매혹돼 전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일보 ‘마이트웰브’에 캘리그라피를 연재했고, CTS기독교TV가 주관한 ‘제2회 대한민국 기독교 캘리그라피 공모전’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 작가의 캘리그라피는 재즈의 율동 속에 삶 속에서 만나는 기쁨과 환희와 감동을 솔직 담백하게 담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는 사진과 캘리그라피의 협업을 통해 두 작가의 작품세계가 화학적으로 만나, 지친 삶을 사는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사진에 글씨를 쓰는 형태는 보기 드문 것으로 전시를 찾은 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작가는 “사진과 캘리그라피의 만남이 새로운 순간으로 재창조돼 많은 분들이 기적의 순간을 함께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에 위치한 갤러리 ICC 제주에서 7월 3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연중무휴이다. 전시 후원금 및 판매수익금은 인도 아동구제 비정부기구(MAIC-DCM NGO)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 불가촉 천민 아동들을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우연이 사진작가 ‘미라클’
이보라 캘리그라프 작가 ‘김소월의 꿈길’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