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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업체는 ‘테일프렌즈’로 지난해 추진된 ‘현장형 반려견 전문가 네트워크’ 사업에 참여한 협동조합이다.
현장형 반려견 전문가 네트워크는 반려견 돌봄 전문인력을 양성, 청년 취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직접 산책해주거나 돌봐주는 펫시터, 도그워커 등 반려견 케어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인 현장 업무가 가능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반려견 사업장 취업 연계 등 자립화도 지원한다.
구는 매년 늘어나는 관내 동물등록 수 만큼 반려견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관련 서비스 산업이 확장되는 추세와 달리 책임지고 맡길 수 있는 전문가가 부족해 인력난을 겪는다는 현장의 목소리에 주목했다.
이에 반려견 서비스 산업에 바로 투입 가능한 현장형 전문인력을 양성,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온전한 자립이 이루어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려인에 대한 공통 관심사가 있는 대상자들에게 전문가 교육을 실시, 반려문화와 산업 역사와 현황, 견종별 특징 등을 파악하는 이론수업과 마사지·미용·트레이닝 실습 등을 교육했다. 교육 후에도 수강생들이 협동조합을 꾸릴 수 있도록 설립방법 및 사업계획 컨설팅 등을 행정 지원, 창업 후엔 반려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개발비를 지원했다.
지역 내 전문 펫케어 업체 바우라움과 함께 이론부터 실습까지 양질의 교육과정을 진행, 성동구 ‘온마을 체험 학습’ 통해 초·중학생 대상 생명존중 수업도 맡겼다.
테일프렌즈는 향후 출시할 전용 앱으로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상담 및 예약, 서비스 내용과 이용 후기들을 확인하고 회원들이 반려동물 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중고거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수현 테일프렌즈 이사는 “반려문화 인식을 높여주는 업체로 성장하기를 희망하고 성동구 반려견 정책 등을 소개할 수 있는 채널 역할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테일프렌즈는 청년의 관심사와 행정이 결합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설립되고 성장한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며 취업난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