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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 아바디 파나소식 유럽법인 대표는 29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18에서 닛케이신문 기자와 만나 “영국이 법인세를 내릴 경우 일본에서 조세회피지역으로 간주될 수 있어, 15개월 전부터 (이전을) 검토해왔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에 따른 글로벌 기업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2016년 당시 20%인 법인세를 순차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조세부담비율이 20% 미만인 외국인 자회사의 소득을 일본 법인과 합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오히려 세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파나소닉의 유럽본사는 독일, 스페인 등에 기능이 분산돼 있다. 현재 런던에는 20~30명 정도가 근무 중이다. 이 가운데 재무, 감사 등을 담당하는 10~20명이 네덜란드로 옮겨가게 된다. 런던에는 투자자관계(IR) 기능만 남는다. 본사를 유럽대륙으로 옮김으로써 브렉시트 이후 인적, 물적 왕래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는 조치다.
그간 브렉시트에 앞서 영국 내 유럽본사를 이전하려는 움직임은 주로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져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브렉시트 협상을 둘러싼 혼란이 계속되면 제조업 등에서도 유럽본사 이전을 모색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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