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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점식 계엄 2주년 사과? 방안 고민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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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6.11.03 10: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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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명 의원 대표 사과, 원내 의견 조율 안 돼"
장동혁 의중과 무관한 사과 관측에도 선 그어
정점식 "李정부, 실패의 길"…국감 후속 대응 강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민의힘이 정점식 원내대표가 다음 달 3일 12·3 비상계엄 2주년을 맞아 소속 의원 109명을 대표해 사과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방안을 고민해보겠다는 취지”라며 당 차원에서 조율된 계획은 아니라고 밝혔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국민보고 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국민보고 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규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국민보고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원내대표의 사과 계획에 대해 “사전에 원내에서 이야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관련 질의가 있어서 그런 부분에 답변한 것으로 보인다”며 “방안에 대해 고민해보겠다는 취지였지 원내에서 의견 조율이 돼서 나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109명의 의원을 대표해 사과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내용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라며 “사과나 방법까지 모두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해달라”고 설명했다. 사과 여부와 방식 모두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취지다.

장 대표의 의중과 관계없이 사과를 추진한다는 관측에도 선을 그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보도 이후 관계자가 누구인지 서로 물어봤지만 어느 분도 그런 발언을 했다는 분이 없었다”며 “공식적으로 입장이 정리된 것이 아닌 만큼 당 대표의 반응을 이야기하는 것도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 국민보고대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번 국정감사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이재명 정부는 실패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이 국감에서 드러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방어하는 데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청와대는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주요 인사들을 사퇴시켜 국감에서 도피시켰고 민주당은 핵심 증인 채택을 모조리 거부하면서 정권을 방어하느라 급급했다”며 “문제를 회피하고 은폐하고 방어하는 데 급급한 것은 정권 패망의 지름길”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감 후속 대응도 주문했다. 그는 “국감이 끝났다고 끝난 게 아니다”라며 “국감에서 파헤친 이재명 정부의 여러 실정 사례와 우리 당의 대안을 모색하는 현장 행보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국감의 장소를 국회에서 현장으로 옮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부동산 대란과 내수 침체, 청년 일자리 문제,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혼란 등을 이번 국감의 주요 쟁점으로 꼽았다. 그는 “국정감사에서 확인한 문제를 입법과 예산으로 해결하는 게 이제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이라며 “국감 백서를 제작해 국민에게 보고하고, 법을 고쳐야 할 과제는 정기국회 입법으로, 재원이 필요한 과제는 내년도 예산 심의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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