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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은 AI 전문인력 부족"…사이버 보안 대응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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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6.10.23 1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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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감]
강민국 "7년간 공동검사 9차례…해킹 개선 권고 없어"
올해 1~9월 한은·국책은행 4곳 해킹 시도 102만건
신현송 "한은 금융망 원천적으로 폐쇄돼 있어"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한은의 AI 전문인력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한국은행과 국책은행을 겨냥한 해킹 시도가 이어지면서 중앙은행의 사이버 보안 대응 체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신 총재는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AI 해킹 대응 관련 질의에 “한은의 전문적인 AI 인력은 적다”고 말했다.

이날 강 의원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해킹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중앙은행의 사이버 보안 대응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한은의 거액결제시스템이 해킹으로 마비될 경우 금융기관 간 자금 결제가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외환거래 관련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 환율이 급등하는 등 외환시장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고, 통화정책 관련 정보가 유출될 경우 금리와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 총재는 “한은 금융망은 원천적으로 폐쇄돼 있다”고 답했다.

실제 금융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한국은행과 4개 국책은행을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는 총 102만 4478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한은에 대한 최근 5년간 해킹 시도는 3076건으로 집계됐다.

금융기관에 대한 공동검사의 실효성도 도마에 올랐다. 강 의원은 “한은이 금융감독원과 함께 실시한 비은행 금융기관 공동검사가 최근 7년간 9차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동검사 과정에서 해킹 관련 보안 취약점에 대한 개선 권고가 한 차례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만큼 금융기관에 대한 보안 점검과 대응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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