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연천군에 말라리아 경보, 경기도내 올해 네 번째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황영민 기자I 2026.09.09 13:46:36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연천군에서 첫 매개 모기 군집사례 발견
파주, 김포, 고양 이어 올해 네 번째 발령
발열, 구토, 오한, 두통 등 의심증상 유의해야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파주, 김포, 고양에 이어 연천군에서 올해 경기도내 네 번째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암컷 얼룩날개모기.(사진=연합뉴스)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암컷 얼룩날개모기.(사진=연합뉴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경보는 6월 22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뒤 연천군에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면서 행해진 조치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동일 시군구에서 매개 모기 일평균 개체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일 경우 내려진다. 여기서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 환자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암컷 얼룩날개모기가 사람을 물면서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인 말라리아는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감, 구토, 다한 등 각종 증세를 유발한다.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의 경우 열대열말라리아보다 중증도는 낮지만, 간에 잠복해 있다가 수개월에서 수년 후 재발할 위험성이 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7월 9일 파주시에서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가 내려졌으며, 8월 3일 김포시에 이어 8월 21일 고양시에 경보가 내려진 바 있다.

경기도는 군집사례 환자의 추정 감염지역과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거주지 주변 환경 점검, 공동노출자, 위험 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천군에는 추가 사례 조기 감지를 위해 지역의사회·약사회를 통해 집중 홍보하고, 해당 군 거주자와 방문자에게 안전문자, 언론매체 등으로 감염 가능성을 안내하도록 했다. 아울러 환자 주변 및 매개 모기 서식지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 경보 발령에 따른 조치 사항을 적극 수행하도록 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말라리아 환자는 9월 9일 기준으로 총 295명이다. 경기도는 163명으로 전국의 약 55%를 차지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 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위험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