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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에 '비 소식'…더위 꺾이지만 남부는 '집중호우'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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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인 기자I 2026.08.27 13: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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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 영향으로 더위는 '주춤'
주말부터 정체전선이 전국에 비 뿌려
30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에 '집중호우' 가능성도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이번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일요일인 30일 오후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한때 집중될 수 있어 외출 전 실시간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절기 처서를 하루 앞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공원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우산을 쓴 채 수크령 사이 산책로를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절기 처서를 하루 앞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공원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우산을 쓴 채 수크령 사이 산책로를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상청은 27일 오전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27~28일 우리나라 북쪽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위치해 있고 남쪽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비나 소나기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 남해안의 해수면 온도는 29도 이상으로 높게 관측되는 중이다. 이에 따라 뜨거운 해상을 거친 남풍류의 바람은 덥고 축축한 공기를 무겁게 끌어안고 있겠다.

그러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직접 받는 남부지방에는 금요일인 28일 30~80㎜ 수준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또한 같은 날 북동쪽에는 고기압성 소용돌이가 자리한 영향으로 동풍이 불면서 동해안에는 5~20㎜의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내륙에는 대기 불안정에 의해 5~5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또한 충청권 이남에서는 대류성 강수가 강하게 발달해 일부 지역의 강수량이 최대 80㎜에 달할 수도 있겠다.

27~28일 이틀간 내리는 비는 좁은 구역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의 특징을 보이겠다. 갑자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는 만큼 위험기상에 유의해야겠다. 이는 우리나라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비구름대를 발달시킨 영향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아울러 이번 주말부터는 비가 보다 체계적인 형태로 바뀌겠다.

토요일인 29일은 전국에 비가 올 전망이다. 이날부터 저기압 후면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는 가운데 고기압 가장자리로는 여전히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정체전선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체전선에 의한 비는 좁고 긴 띠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지역 간의 강수량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도 있겠다. 특히 정체전선의 속도가 느리거나 특정 지역에 잠시 머물 경우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크겠다.

한편 이날 기상청 관계자는 “새로 형성된 정체전선이 비를 뿌리겠지만 이를 ‘가을장마’라거나 ‘2차 장마’라 지칭하지 않는다”며 “통상적으로 8월 말 즈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했다.

따라서 30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다만 제18호 태풍 ‘사우델’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뒤 중국 내륙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한반도 주변 기압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등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강수 지역과 강도를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광주와 경상권 그리고 제주도에 비를 뿌리겠다. 그 밖의 지역은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비가 오면서 더위는 한풀 꺾이겠다. 주말부터 기압골이 지나간 후면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한 단계 낮아지면서다. 특히 남부지방의 경우 27일부터 비가 이어지면서 기온아 차차 내려가는 흐름을 보이겠다.

다만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높을 수 있겠다. 당분간 최고체감온도는 33도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일부 경기남부와 충남권 그리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35도로 올라 매우 무더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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