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선거 투표는 이날 피지대사관 재외투표소를 시작으로 전 세계 66개국 96개 투표소에서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지역 재외선거인은 8만6040명이다. 당초 선관위가 발표했던 17만1595명의 50% 수준에 불과하다.
선관위는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국경봉쇄 및 이동제한명령 조치를 내린 일부 국가에 대해 정상적인 재외선거 실시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주미국대사관 등 51개국 86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사무를 4월 6일까지 중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선관위는 현지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사무 중지 국가 및 지역을 추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투표를 하는 재외선거인은 여권·주민등록증·외국인등록증 등 사진·이름·생년월일 등이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특히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은 신분증 외에도 대사관의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비자·영주권증명서 등 국적 확인 서류의 원본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투표할 수 있다.
선관위는 “오는 6일까지 기간 중 공관마다 투표소 운영 기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사항은 공관 홈페이지를 참조해달라”며 “재외투표소를 방문하는 재외국민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