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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주최 메이커톤서 '스마트 미러' 아이디어 대상 수상

이재운 기자I 2019.08.22 16:59:46
수상자 기념촬영. 과기정통부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차세대 IT 혁신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메이커 대회에서 모빌리티와 블록체인,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주제로 응모한 대학원생 팀들이 솜씨를 뽐냈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그룹(현대오토에버, 현대엔지비)이 후원한 ‘ITRC 글로벌 메이커톤 2019’가 서울 한양대 정몽구 미래자동차 연구센터에서 열렸다.

“상상하라! 지능정보기술이 가져올 ‘SMART X’”라는 주제로 전국 31개 대학의 43개 ‘대학ICT연구센터(ITRC)’ 소속 석·박사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팀별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형태로 열렸다.

참가한 학생들은 지난 6월 있었던 팀빌딩 과정을 통하여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각자의 관심분야에 따라 협업이 필요한 서로 다른 대학에 소속된 학생들과 팀을 구성했다. 이후 약 3개월간의 팀 활동과 현대오토에버(307950) 소속 전문가들의 멘토링 지원 등을 통해 초기 아이디어를 다듬고 구체화했다.

이날 총 28개 팀(108명)이 예선을 치렀으며, 외부전문가 및 동료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8개 팀이 결선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차세대 다기능 스마트 미러를 개발한 X-Mirror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해 과기정통부 장관상(최우수상)을, 노이즈에 강한 음성 신호처리 모델을 개발한 칠면조팀 등 3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연규양 학생은 “처음에는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아이디어가 현실화 되어가는 약 3개월간의 경험을 통해 실력만이 아니라 자신감도 한층 높아졌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상한 모든 팀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방문하여 최신 ICT 기술동향을 경험하고,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기업가정신교육 등을 받을 수 있는 연수기회를 제공받는다.

수상팀 명단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오늘 행사는 ITRC 참여 학생들의 참신하면서도 실용적인 아이디어와 함께, 이를 구현하기 위한 끊임없는 열정이 돋보였던 시간”이라고 강조하며 “ITRC의 우수한 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ICT 혁신을 이끌어갈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행사의 주관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후원사인 현대오토에버·현대엔지비는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우수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4차 산업혁명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공공기관-대기업의 발전적 협력모델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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