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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대전에 중부권 최대 규모 프리미엄백화점 세운다

박진환 기자I 2017.08.29 15:33:58

신세계·대전시, 사이언스콤플렉스사업 12월 기공식 합의
백화점·호텔·교육·엔터테인먼트 등 복합시설로 구성키로
193m 사이언스 타워 등 과학 테마로 한 랜드마크로 건립
2020년까지 6000여억 투입… 지역상생·동반성장 모델化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신세계가 대전에 총사업비 6000여억원을 투입해 중부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백화점을 건립한다.

또한 200실 규모의 호텔을 비롯해 대전의 상징인 과학을 테마로 한 교육·엔터테인먼트 시설과 함께 193m 규모의 사이언스타워 등을 집적화한 ‘사이언스콤플렉스’를 조성키로 하고, 오는 12월 기공식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29일 대전시, ㈜신세계 등에 따르면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날 시청사에서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와 이 같은 내용의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사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는 “설계 등의 부문에서 계획변경으로 당초 예상보다 사업이 늦어졌지만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사이언스콤플렉스 사업에 대한 착공을 진행할 것”이라며 “자연친화적이면서 대전의 상징인 과학을 테마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세계는 단순한 소매 점포가 아닌 지역과의 상생과 동반성장, 더 나아가 지역개발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그간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복합시설로 사이언스콤플렉스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세계가 들어서면서 주변 지역이 좋아지고, 지역 주민들의 삶이 윤택해지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제한 뒤 “착공 전에 공공기여금 180억원을 사전에 집행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권선택 대전시장은 “사이언스 콤플렉스에 대한 신세계의 사업의지를 신뢰하며,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중부권 관광 사업을 선도할 랜트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사업’은 2020년까지 총사업비 6198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상업시설과 교육·엔터테인먼트, 숙박 시설 등을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주요시설로는 판매시설인 사이언스몰(연면적 8만 6000㎡)과 랜드마크 시설인 사이언스타워(29만 642㎡) 등으로 지하 4~지상 43층(층고 193m)의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전시는 오는 11월 통합심의와 건축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늦어도 내년 상반기 착공, 2020년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사진 오른쪽)이 29일 시청사에서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과 사이언스 콤플렉스 추진 관련 면담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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