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효성중공업, 美 전력전시회서 AI 데이터센터 청사진 선봬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민웅 기자I 2026.04.30 09:03:56

시카고 ‘IEEE PES T&D 2026’ 참가
800kV 차단기·SST 등 차세대 기술 공개
데이터센터 급증 수요 대응 토털 솔루션 부각

효성중공업이 개발한 세계 최대 용량 800kV 7000A GCB. (사진=효성중공업)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효성중공업이 미국 전력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대를 겨냥한 전력망 솔루션을 선보인다.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해 초고압 설비부터 차세대 기술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경쟁력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효성중공업은 다음 달 4~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IEEE PES T&D 2026’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IEEE PES T&D는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가 주관하는 글로벌 전시회 및 학술대회로, 격년마다 개최된다. 전 세계 8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해 전력 산업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한다.

이번 전시회는 ‘중단없는 공급, 흔들림 없는 회복’을 주제로 열린다. 효성중공업은 전력망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핵심 기술을 대거 공개할 계획이다.

주요 전시 제품으로는 세계 최대 용량 800kV 7000A 가스절연차단기(GCB),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반도체 변압기(SST), 전압형 초고압 직류송전(HVDC) 시스템,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STATCOM) 등이 포함된다.

특히 800kV 7000A GCB는 올해 3월 개발한 미국 수출용 특화 모델이다. 기존 5000A 제품과 동일한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7000A 대용량 전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를 최적화했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765kV급 송전망의 핵심 설비로 꼽힌다.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을 높이는 반도체 변압기(SST) 기술도 공개된다.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22.9kV급 SST 서브 모듈로, 전력 변환 효율을 높여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향후 고전압 대응 모델 개발을 통해 상용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미국은 AI 산업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향후 10년간 약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등 기존 전력기기 경쟁력을 기반으로 SST, HVDC 등 차세대 기술을 결합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력업계 관계자들에게 효성중공업이 AI 전력망 구축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임을 증명할 것”이라며 “그간 축적해온 전력 인프라 기술력과 미래형 솔루션을 결합해 미국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