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개입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은 이날 공천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김 전 부장검사를 오는 9일 소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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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선수재 혐의 공소사실에는 전씨가 김 여사와 공모해 2022년 4월부터 7월까지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통일교 지원 관련 청탁을 받고 합계 8000여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수수한 내용이 담겼다. 같은 기간 통일교 현안 청탁·알선명목으로 통일그룹의 고문자리를 요구하고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합계 3000만원을 수수한 사실도 적시됐다.
2022년 7월부터 2025년 1월까지 희림종합건축사무소에 대한 세무조사, 형사고발 사건 등 관련 청탁·알선 명목으로 합계 450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이익을 수수하고, 2022년 9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콘랩컴퍼니 사업 추진 관련 청탁·알선 명목으로 합계 1억6000여만원을 수수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희림(037440)은 과거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의 전시회를 후원해온 기업으로, 용산 대통령실 리모델링 사업에서 수의계약을 맺으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아울러 2022년 5월 제8회 지방선거에서 봉화군 박창욱 경북도의원 후보자의 국민의힘 공천과 관련해 후보자 측으로부터 1억원을 수수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특검 측은 “피고인과 관련자들의 인사, 공천 개입 및 금품수수 의혹 등 나머지 특검법상 수사대상 사건 및 관련 공범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공천개입에 대해서도 특검은 혐의 입증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검은 이날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지방 소재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오는 9일 오전 10시 김 전 부장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김 전 부장검사는 특검팀에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4·10 총선에서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으로 출마 선언했는데, 특검은 이 과정에서 김 여사가 명씨를 통해 부당하게 지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 오빠인 김진우 씨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1억2000만원대에 달하는 이우환 화백의 ‘점으로부터’ 그림을 발견했다. 특검은 김 전 검사가 이 그림을 구입해 김 여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특검보는 “내일 김 전 부장검사 피의자 소환에 있어서 주요한 내용은 김건희 공천개입 내용”이라며 김 전 부장검사를 상대로 국회의원 출마와 그림의 관계성 등을 추궁할 전망이다.
오는 9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 소환은 같은 날 오후 2시로 미뤄졌다. 특검은 이봉관 서희건설(035890)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가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경위 등을 추궁할 전망이다. 이 회장은 2022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전 김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 등을 건네며 박 전 검사의 공직 자리를 부탁했다고 자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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