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기후위기시대 ‘경기기후보험’ 세계무대에서 주목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황영민 기자I 2025.06.12 14:01:18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회의서 우수정책 소개
이상기후로 인한 진단비와 특보 관련 상해 보장
"경기도 정책적 노력,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결과"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국내 최초의 정책보험 ‘경기 기후보험’이 세계무대에 데뷔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회의에서 박대근 경기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이 ‘경기 기후보험’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기도)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 기후보험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회의에서 우수 정책으로 소개됐다. 이 자리에는 아시아·태평양 각국의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별도 가입 절차 없이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자동 가입되는 경기 기후보험은 온열질환, 한랭질환, 감염병 등의 진단비와 기상특보 관련 상해 시 지급되는 위로금 등을 정액 보장한다.

이날 주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순환경제’를 주제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됐다. 경기도는 RE100, 자원 재활용, 환경교육 등 기후·환경·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정책 사례를 공유했다.

기후보험을 발표한 박대근 경기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경기 기후보험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기후대응의 우수 사례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는 예측 불가능한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 경기도의 정책적 노력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지방정부연합은 전 세계 140개국 24만여 개 지방자치단체 및 175개 지자체 협의체가 소속된 국제기구로 지방정부 간 정책 교류와 지역사회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아시아·태평양 지부에는 217개의 지자체가 가입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