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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인들은 양복을 입었다”라는 제목의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수십만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집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멋진 사무복을 군복으로 바꾸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일상복이 평생의 사명, 희생, 생명을 구하는 상징이 됐다. 우크라이나 양복은 달라 보일 수 있지만 모두 최고의 품위로 입는다”라고 적었다.
사진에는 완전 무장한 우크라이나 군인, 병원 폭격 후 피투성이가 된 수술복을 입은 의사, 전투기 조종사, 폭격으로 무너진 아파트에서 민간인을 옮기는 구조대원, 구급상자를 든 전투 의무병, 녹색재킷과 위장 방탄조끼를 입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는 여성군인, 잔해에서 인명을 구하는 소방관, 러시아가 폭격한 공장의 근로자의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마지막 사진은 의족을 착용한 두 남녀가 런웨이 걷는 모습이었다.
이 게시글은 소셜미디어에서 4만 2000여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널리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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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언론사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의 기자 미하일로 트카치는 엑스(X, 옛 트위터)에 “당신의 정장은 어디에 있나요”, “우리의 핵무기가 있는 곳에”라고 적었다. 우크라이나가 1994년 안보보장을 대가로 핵무기를 포기한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한 사용자는 엑스에 “전쟁 4년차인데, 우리는 아직도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우리가 지옥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다시는 입지 않을 정장이 몇 벌이나 될까”라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 28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늘 군복 차림으로 공식 석상에 섰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사전 요청으로 군복 대신 사복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으며 한 백악관 기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왜 정장을 입지 않았나? 백악관을 찾으면서 정장을 입기를 거부했군요. 정장이 있기는 한가”라고 조롱하는 듯한 말투로 질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질문에 “이 전장이 끝나면 정장을 입겠다. 아마 당신과 같은 것이나 더 좋은 것, 혹은 더 저렴한 것일 수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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